거제시 그라운드골프협회가 전국 규모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거제시 그라운드골프협회(회장 서종도)는 지난 8일 진주시 스포츠파크축구장에서 전국 22개 시·군에서 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제5회 진주시장배 전국그라운드골프대회'에서 당당히 우승했다.

진주시가 주최하고 진주시그라운드골프협회(회장 강호중)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시·군 그라운드골프 대표 선수들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참가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친목과 우정을 나누는 자리였다.

이날 경기는 시·군별 단체전 남녀 혼성팀 8명이 1개 팀을 이룬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스트로크 매치(Stroke Match Play) 방식으로 2라운드16홀 경기로 진행됐다.

거제시 선수단은 단체전에서 반용규, 배재윤, 박봉춘, 유석암, 윤정업, 문남주, 김옥분, 김미숙 선수의 눈부신 활약으로 1등을 차지해 우승 트로피와 상금 100만 원을 부상으로 거머쥐었다.

또 개인전에서도 김양금 회원이 준우승해 트로피와 함께 20만 원의 상금을 받는 저력을 보여줬다.

한편, 거제시 그라운드골프협회는 4개 클럽 160여 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협회는 해마다 크고 작은 대회에 출전해 단체전 우승 등 높은 기량을 과시해 거제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그런데도 경남도에서 전용구장이 없는 곳은 거제시 뿐이다. 이같은 현실에 회원들은 물론, 그라운드 골프를 아끼는 많은 시민들이 늘 아쉬움과 불만의 목소리 또한 높다.

협회 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노후 여가활동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앞으로 거제시 행정에서 각별한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간절한 기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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