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운면 주민자치회(회장 여철근)가 하반기 주민 참여 꽃섬 가꾸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이뤄졌으며,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2023년 초, 일운면 주민자치회는 꽃섬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소동리 소노캄 리조트 인근 도로변 일대에 수국과 수선화를 심었다. 그러나 최근 주변 건물 신축으로 인해 도로공사가 계획돼 이들을 다른 곳으로 이식할 필요가 생겼다.

고민 끝에 와현해수욕장 주차장 인근 화단에 수선화를, 구조라 해수욕장 오토 캠핑장 화단에 수국을 옮겨 심기로 결정하고 2024년 하반기 꽃섬가꾸기 사업으로 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른 아침부터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여 손수 땅을 파고, 꽃을 심고, 물을 주며 힘든 작업을 이어갔다.

또 여기서 그치지 않고 구조라의 샛바람 소리길에 꽃무릇을 심는 작업까지 추가로 진행했다. 그 덕분에 일운면의 와현, 구조라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푸른 바다와 화사한 꽃이 함께하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박경민 일운면장은 “아름다운 꽃섬 거제를 만들기 위해 일운면의 모든 주민이 앞장서서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방문객이 찾아와 함께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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