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어려운 경영 여건속에서도 보기 드문 수완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사등농협(김학권 조합장)이 '조합원을 더 가까이 모신다'는 신념의 결실인 현대식 영농자재센터 확장 신축공사가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등농협은 청사와 1.2km 가량 떨어진 성포리 입구에 있던 옛 영농자재센터는 낡고 협소한데다, 구비된 자재도 부족해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해 이를 개선키로 내부 회의를 거쳐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올해 1월17일 기존 영농자재센터가 있던 자리(성포리 374-1외 1필지)에 옛 창고 건물을 헐고 2층 규모 현대식 청사 신축에 들어갔다.

최근 깔끔하게 단장된 모습을 드러낸 새 영농자재센터는 그동안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돼 오는 10일께 완공을 앞두고 현재 간판 부착 등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1200㎡ 부지에 들어설 새 영농자재센터는 철골 구조의 연면적 397.76㎡의 2층 규모 건물이다. 이곳엔 앞으로 각종 영농자재 1270여 점을 구비해 조합원들이 필요시마다 상시 제공될 예정이다.

신종대 사등농협 전무는 "이번 새 영농자재센터 확장 신축은 조합이 진작부터 계획하던 사업이었으나 한동안 경기 침체와 내부 사정이 겹치면서 미뤄져 왔다"면서 "김학권 조합장 취임 이후 본격적인 신축 검토에 들어가 마침내 이번에 준공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새 영농자재센터가 완공되면 조합원들이 적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각종 영농자재를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된데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제시 사등면 성포로 133에 자리한 사등농협은 1970년 3월19일 사등리 농업협동조합으로 출발했다.  

현재 조합원은 약 860명이며, 지난해 3월 재선에 성공한 김학권 조합장을 비롯해 23명의 임직원들이 본점과 사곡·대교지점 및 농협주유소, 하나로마트 등지에 근무하고 있다. 

2019~2021년 3년 연속 연체감축 우수조합 및 2021년 종합경영평가 우수, 농·축협 업적 우수상(리스크관리 부문), 2022년~2023년 연속 리스크관리 부문 대그룹 1위, 상호금융 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2022년 사능농협 역대 최초로 6억1300만원의 순수익을 낸데 이어, 지난해도 6억3300만 원의 순수익을 기록하면서 건실한 강소농협으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사등농협 영농자재센터 내부모습>

<사등농협 영농자재센터 내부모습>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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