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 주민자치회(회장 윤석봉)는 지난 4월 ‘2024년 경남형 자원순환 마을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아주동초록같이’라는 상호로 사업자 등록을 하고 ‘다회용기 대여사업과 재생종이 공방’을 운영 중이다.

아주동초록같이는 식판, 국그릇, 수저, 물컵, 접시 1세트당 1000원의 대여료를 받고 대여·회수·세척하고 있으며 고온고압세척기, UV건조기, 수저소독기 등을 이용해 위생관리까지 철저히 하고 있다.

또 지난 6월30일 지역 단체들과 업무협약을 통해 거제시 ESG 경영에 많은 단체들의 공감대를 형성했고, 그 이후 다회용기 대여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

ESG경영이란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를 뜻하는 말로, 기업의 사회·환경적 활동까지 고려하여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경영방식을 말한다.

지난 13일에는 옥포1동 관내 경로당 어르신 건강한 여름나기 음식 대접행사에 옥포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식판, 수저, 물컵 등을 대여하여 일회용품 없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안양호 옥포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아주동에서 다회용기 대여사업이라는 좋은 사업을 한다고 들어서 이번에 처음 이용하게 됐다”며 “다회용기를 이용하니 쓰레기도 줄이고 무엇보다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하게 되어 더 의미있는 행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석봉 주민자치회장은 “폭염, 폭우가 동시에 반복되는 등 요즘의 기후위기는 재앙수준이라 할만하다. 아주동초록같이가 강조하는 거제시 ESG경영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주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단체들과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거제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거제형 다회용기 플랫폼’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환규 아주동장은 “심각한 기후위기를 겪고 있는 현 상황에 일회용품 등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인 다회용기 사용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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