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들이 입주자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24일 오전 1시53분께 거제시 장평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입주민 14명이 황급히 대피했다. 그러나 깊은 잠에 빠졌던 2층 이상 거주자 8명이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과다 흡입하거나 찰과상 등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119구급대에 의해 거붕백병원(3명)과 맑은샘병원(3명), 대우병원(2명)으로 각각 분산 후송됐다.

외국인(베트남)이 포함된 나머지 주민 6명도 연기를 마셨으나 병원에 갈 정도의 증상은 아니었다.

거제소방서는 신고 즉시 소방관 49명과 펌프카 등 각종 소방 장비 17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30여 분만인 오전 2시22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날 화재로 1층(23.8㎡) 한 세대가 전소되는 등 1800여 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것으로 거제소방서는 추산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 화재조사팀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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