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6시25분께 거제시 연초면 한내선착장에서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해 60대 여성 운전자가 안타깝게 숨졌다.

주민들과 사고현장 목격자 등에 따르면, 이날 숨진 여성 운전자는 혼자 선착장에 수확한 벼를 널어두고 빠져 나가기 위해 아반떼 승용차를 돌리다 그만 바다로 추락했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20여 분만에 의식이 없는 운전자를 어렵사리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구조당국은 사고 차량이 높이 2m 가량의 선착장 위에서 바다로 추락하면서 전복되는 바람에 그 충격 탓에 운전자가 즉시 탈출하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통영해경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구조대원들이 바다로 추락하면서 전복된 승용차 운전자를 구조하기 위해 접근하는 모습. 사진=거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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