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지난 6일 박종우 전 거제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아 치러지게 된 4.2 거제시장 재선거에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자신들이 공천한 인사가 선거법을 위반해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아 치뤄지는 재선거임에도 한치의 부끄러움도 없이 오로지 권력에만 눈이 먼 부패한 내란 세력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1월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 귀책(형사처벌이나 선거법 위반 등)으로 재·보궐선거가 이뤄질 경우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했지만 국민의 힘 경남도당은 궤변을 널어놓으며 후보를 공천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자신들의 유불리에 따라 언제든지 국민에게 한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을 수 있다는 것으로 책임있는 정당으로서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정치행태다.

국민 대중들은 개돼지라며 내일, 모레, 1년 뒤에는 까마득하게 잊어버린다고 표현한 영화 속 대사와 얼마 전 윤상현 의원의 언사가 다시 떠오른다.

제발 국민의힘은 부끄러운 줄 알라. 내란세력으로 인해 사회가 불안하고 민생 경제는 엉망이다. 내란에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이 오히려 자신들의 권력 기득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내란 우두머리를 비호하고, 내란을 옹호하며, 극우 파시즘같은 폭동을 선동하고 있다.

재선거 공천 방침 또한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자신들 스스로의 잘못은 반성하지 않고, 다른 정치 세력도 똑같다며 남 탓만 일삼고, 그러면서 자신들은 시민들만 보고 간다며 혹세무민하는 모습이 참으로 가관이다.

기왕지사 공천방침을 발표했으니, 국민의힘 서일준 경남도당 위원장에게 강력히 촉구한다.

박종우 전 거제시장을 공천한 책임자로서 선거비용 전체를 국민의힘 경남도당에서 부담하라!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공천한다고 했으니 시민들의 혈세가 재선거로 낭비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진보당 거제시위원회는 내란 세력을 청산하고 내란 정당 국민의힘을 해체시키기 위해, 거제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모아 거제시장 재선거에 국민의힘 후보의 낙선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할 것이다.

2025. 2. 7.
진보당 거제시위원회 (위원장 송태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