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가 지난 4일 고현동 독봉산 웰빙공원 광장에서 거제시장 재선 도전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거제시장 후보 선대본은 14일 오후 논평을 통해 "박종우 후보, 도둑이 제발 저린 격, 금품제공 의혹 사건의 사실관계 및 입장부터 밝혀라"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13일 국민의힘 박종우 거제시장 후보는 선대본 명의 논평을 내고 "변광용 후보 금권·관권선거 사실이면 사퇴하라"고 공격했다.

이어 "최근 지역언론의 식사접대와 면·동장 선거개입 의혹 보도가 사실이라면 즉각 후보를 사퇴하고 시민 앞에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측의 주장은 지난 6일 통영 한산신문이 거제발(發)로 보도한 '거제시 기초단체장 선거 과열 혼탁 조짐'이라는 제목의 기사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변광용 후보 선대본은 "지난 13일 박종우 후보 선대본이 변광용 후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언론 기사를 억지로 빌려 마치 도둑이 제발 저리는 격으로 변광용 후보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교묘한 물타기 논평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응수했다.

이어 "오늘 14일, 사건 당시 돈을 전달하고 돈을 세는 영상과 녹취록 일부가 공개되면서 시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면서 "상식적이라면 박종우 후보 측은 조사 결과에 관계없이 입장과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그에 합당한 거취를 취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질타했다.

또 "우리 선대본은 당시 언론 기사가 일고의 대응 가치조차 없어 일절 대응하지 않았음을 밝힌다"며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이 같은 악의적인 의도와 상상력이 담긴 기사, 이를 토대로 박 후보 선대본의 적반하장식 교묘한 대응을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후보 측에는 저급한 구태정치를 중단할 것과 통영의 해당 언론사에는 정론직필의 공정한 보도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거제시장 후보 선대본 논평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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