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박행용 거제시협의회장이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1기 부의장·협의회장 합동워크숍’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협조 : 거제신문>

박행용(71) 전 거제시 자치행정국장이 앞으로 2년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거제시협의회를 이끌게 됐다.

평통 거제시협의회는 오는 15일 오후 3시 거제시여성인력개발센터 대회의실에서 제21기 출범식 및 협의회장 이·취임식을 비롯한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식을 가진다고 8일 밝혔다.

출범식은 △21기 협의회 구성현황 보고 △21기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 및 배지 전달 △자문위원 선서 △전임 협의회장 공로패·감사패 전달 △20·21기 회장 이·취임식 △격려사·축사·기념촬영 등 순서로 진행된다. 

출범식 이후에는 3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해 △21기 민주평통 활동방향 보고 △21기 협의회 운영방향 및 하반기 사업 계획(안) 심의·의결 △자유토론 등이 예정돼 있다.

앞서 박 회장은 지난달 29~30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1기 부의장·협의회장 합동워크숍'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워크숍에 참여했다.

신임 박행용 회장은 1977년 거제군에 9급 공무원으로 입직해 사무관 시절 문화공보담당관, 총무과장, 신현읍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서기관으로 승진해 조선해양관광국장을 거쳐 2011년 1월 자치행정국장을 끝으로 35년간의 거제시에서 봉직 후 명예퇴직 했다. 

그는 퇴직 후에도 한때 거제신문 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미소아카데미 원장을 맡고 있는 등 왕성한 지역 사회활동을 해왔다.

박 회장은 "임명장을 전수받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평통은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평화통일 실천하기 위해 국민적 역량과 의지를 하나로 결집하는 헌법기관’이라고 강조했다"면서 "오는 15일 출범하는 거제시협의회가 이념 갈등이 심한 거제지역에서 균형있고 신뢰받을 수 있도록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로 구성될 21기 거제평통 자문위원은 지방의회 의원인 지역대표와 사회기관을 대표하는 직능대표 등 모두 61명이다. 임기는 2년이며, 지난 1일부터 오는 2025년 8월31일까지며 무보수 명예직이다. 

이와 함께 지난 18·19기 거제협의회장을 지낸 김동성(58) 거제신문 대표와 20기 상임위원인 장동석(63) (사)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상임 부총재가 21기 중앙상임위원으로 임명됐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헌법 제92조에 설립근거를 둔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이다. 민주적 평화통일에 관한 정책을 초당적·범민족적 차원에서 수립하고 추진하기 위해 1981년 6월5일 출범했다.

<지난 4일 민주평통 거제시협의회 김동성 자문위원이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21기 중앙상임위원 임명장을 받고 있다. 사진협조 : 거제신문>

<지난 4일 민주평통 거제시협의회 장동석 자문위원이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21기 중앙상임위원 임명장을 받고 있다. 사진협조 : 거제신문>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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