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덕포항 인근 해상에서 두 어선이 충돌해 선원 2명이 부상하고 선박이 크게 파손됐다.

창원해경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9시10분께 거제시 덕포항 인근 해상에서 조업차 이동 중이던 4톤급 어선 A호와 양망작업을 하던 2톤급 어선 B호가 충돌했다.

해경은 V-PASS SOS(분리) 신호 발생을 통해 사고 사실을 확인후 즉시 경비함정 및 연안구조정, 구조대를 급파하고 민간해양구조대 및 인근 조업 선박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충돌 사고로 B호가 크게 파손돼 침수됐으나 배수를 실시하면서 자력으로 인근 옥포항까지 안전하게 입항토록 해경이 안전조치를 했다.

또 옥포항 입항 즉시 B호에 타고 있다가 부상한 승선원 2명을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인계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조치 했다.

창원해경은 양측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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