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대형 불법사행성게임장을 적발·단속하고 업주와 종업원 등 3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거제경찰서(서장 김명만)는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위반(불법환전 및 환전의 알선) 혐의로 50대 업주와 종업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거제시 고현동에 불법 게임기 106대를 설치해놓고 찾아오는 불특정 다수의 손님을 상대로 환전 및 환전 알선을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단속의 위험이 큰 직접 환전이 아닌, 게임장을 이용한 손님들끼리 포인트를 현금으로 사고파는 일명 '알거래'를 하도록 유도하면서 그동안 단속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사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1일 현장을 급습해 불법게임기 106대와 영업용 전자기기 및 현금 등 증거품을 다량 압수했다.

경찰은 앞으로 업주 및 종업원을 상대로 범죄혐의를 상세히 입증하고 특정된 범죄수익금은 적극 환수조치 예정이다.

김명만 서장은 "불법게임장은 서민 경제를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라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단속과 수사를 통해 각종 사행성 조장행위를 사전에 차단해 안전한 거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저널  gjjn322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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