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기상특보 발효 현황>

밤사이 거제를 비롯한 남부지방 해안가를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졌다. 

거제지역은 14일 오전 4시50분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토요일인 지난 13일 오후부터 지금까지 거제에는 표준지(장평동) 기준 128.1㎜의 누적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거제지역에는 새벽 5~6시 사이 한때 시간당 40㎜의 물폭탄이 쏟아지기도 했다.

인근 통영시에도 14일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153mm의 비가 내렸으며, 한때 시간당 64mm의 강한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며, 거제를 비롯한 경남과 전남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쏟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내일까지 전남 남해안에 많게는 150mm 이상, 거제 등 경남 남해안에는 12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거제지역은 하루종일 예상되는 비의 영향으로 14일은 22~26도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남부와 중부지방에 길게 걸쳐 있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오는 16일까지 거제를 비롯한 남해안에는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산림청은 전남과 경남, 제주 등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로 올렸다.

기상청은 집중 호우가 예상될 때는 피해가 없도록 강이나 하천, 농경지 출입을 삼가하고, 산사태와 주택 침수에 대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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