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이상인)는 지난 13일 오후 6시35분부터 일몰 시각인 7시17분까지 통영 이순신공원 앞 해상과 한산도 일원 해상에서 '제63회 통영한산대첩축제'의 성공을 위해 한산해전 재현행사를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는 1592년 8월14일 승전일에 맞춰 열리는 한산대첩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충무공 이순신장군이 임진왜란 때 한산도 앞바다에서 왜적 수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 전세를 뒤집은 계기가 되어 세계 4대 해전으로 꼽히는 ‘한산해전’을 기념하기 위해 이를 재현하는 행사다.

통영시 행정선과 어선 등 100여 척이 참가해 펼쳐지는 재현행사에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6척을 동원, 한산도 앞 해상에서부터 함대기동을 시작해 이순신공원 앞 해상에서 한산해전 당시 펼쳤던 ‘학익진’을 선보이며 왜군을 격퇴하는 장면을 432년 전 그날처럼 생생하게 재현했다.

또 재현행사 중 혹시 모를 안전사고 발생을 대비해 연안구조정 4척을 별도로 투입, 빈틈없는 안전관리로 한 건의 사건사고 없이 무사히 마쳤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통영 앞바다에서 있었던 한산해전 재현행사에 통영해경이 참여했다는 것이 의미가 뜻깊다”며 “앞으로도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이어받아 해양주권 수호와 안전한 바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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