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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거제 외도 해상서 좌초 위기 LPG운반선 구조
거제저널 | 승인 2024.08.29 13:13
<좌초된 LPG운반선 예인을 준비하는 해경>

통영해양경찰서는 거제시 일운면 외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 위기에 놓인 LPG운반선을 구조했다.

29일 통영해경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7시58분께 거제시 일운면 외도 동방 3해리 인근 해상에서 한국국적 990t급 LPG운반선 A호(승선원 12명)가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는 마산항 연안관제센터(VTS)의 통보를 받고 구조세력을 출동시켰다.

당시 사고해역은 제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풍속이 약 14m/s, 파고가 약 3~4m에 달하는 등 기상이 좋지 않았다.

해경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호는 거제 외도쪽으로 표류하고 있어 해안가(외도)에 좌초 및 좌주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인근에 있던 3001함이 현장으로 전속 이동시켰고, 통영해경은 예인을 위해 예인선박을 백방으로 수소문 했다.

현장에 도착한 부산해경 3001함은 기상불량으로 인해 투색총을 이용해 예인줄을 연결, 좌초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해역으로 예인을 실시했다.

이후 예인 중 통영해경이 섭외한 예인선 B호가 현장에 도착해 예인을 시작하고, 부산해경 3001함, 창원해경 127정이 근접호송을 실시한 끝에 창원 진해만에 안전하게 항내 투묘 완료했다.

이상인 통영해경서장은 “태풍의 영향으로 기상이 좋지 않아 항해하는 선박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경이 예인을 위해 투색총을 발사하고 있다>

거제저널  gjjn322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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