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詩문학(회장 양재성) 제11호 출판기념회가 지난달 29일 거제 북시티서점 2층에서 출품 회원과 내빈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념 행사는 양재성 회장의 인사말과 내빈 소개, 축사, 거제시문학상 시상식, 작품해설, 회원작품 시낭송에 이어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번 거제시문학 제11호에는 회원 21명의 작품 70여 편이 실렸다.

작품집에는 ▲김계수의 산골 일기 ▲김용호의 그리움 ▲김유수의 응급실 새벽 ▲김정희의 풍산개 가족 ▲김철조의 청령정을 짓다 ▲김현길의 옛집을 바라보며 ▲김희태의 별빛의 향연 ▲손경원의 외손녀의 생일선물 ▲손삼석의 도토리 나무 ▲신삼남의 돌아보지 마세요 ▲신철수의 방하래 ▲양재성의 납골당 ▲옥순룡의 행복 우체통 ▲원준희의 운동화의 항변 ▲유명자의 망개잎 무성한 유월은 ▲윤병규의 홍시 ▲이금숙의 자화상 ▲정상화의 욕심쟁이 ▲조수현의 나에겐 아직 가을이 오지 않았다 ▲조양상의 늦봄 주산지에서 ▲한성래의 어느 세일즈의 죽음 등과 신상성 디지털문예대학 초대총장의 작품해설이 수록됐다.

<원준희 시인>

올해의 詩문학상은 원준희 시인의 '운동화의 항변' 외 2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인 고영조 교수는 "수상작 '운동화의 항변'이나 '벌초' 등은 일상의 체험을 시적 상관물로 안치시키고 시인의 감성과 가치관을 용해하여 그려낸 작품으로 문학성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김유수의 시집 ‘솔 향기’ ▲김용호의 소설 ‘계룡산하’ ▲김정희의 시집 ‘시간여행’ ▲손삼석의 시집 ‘뻐꾸기시계’ ▲양재성의 디카시집 ‘기억의 모자이크’ ▲옥순룡의 산문집 ‘인연’ ▲이금숙의 시집 ‘거제도 칠백리 수국길 삼백리’ 등 작품집 발간 축하 행사도 함께 열렸다.

거제시문학회는 2012년 거제에서 개설된 경상대학교 평생교육원 시창작반을 중심으로 발족됐다. 강희근 교수, 고영조 교수, 신상성 교수 등을 지도 강사로 다양한 문학 행사를 치러왔으며 매년 작품집을 발간해 시민과 단체 등에 무료 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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