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유인촌 장관)가 지역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을 선정해 23일 발표했다. 경남은 13개 코스가 이름을 올렸다.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은 국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전거 여행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관광과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5월부터 자전거 여행 동호회와 지방자치단체에 추천받아 전문가 검증을 거쳤으며 최종 60곳을 선정했다.

권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강원권 17개 코스 △대전·세종·충남·충북권 9개 코스 △광주·전북·전남권 10개 코스 △대구·경북권 6개 코스 △부산·울산·경남 16개 코스 △제주 2개 코스가 선정됐다.

특히 대표코스 60선은 자전거 길을 바탕으로 주요 강과 하천의 지천, 자동차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마을 길까지 연결해 지역 구석구석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여행코스를 포함했다.

경남은 △거제 저구항~해금강 코스 등 모두 13개 코스가 선정됐다. △진주 남강 순환 코스 △통영 삼칭이길 △사천 이순신바닷길 △김해 가야역사길 △양산 낙동강 자전거길 △의령 남강자전거길 △창녕 부곡 온천 자전거길 △남해 남해안 자전거길 △하동 섬진강 자전거길 △산청 경호강 100리길 △거창 황강 자전거길 △합천 황강 자전거길 등이 이름을 올렸다.

문체부는 대표코스 60선을 활용해 앞으로 자전거 여행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지자체, 민간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수용 태세를 개선한다.

또 자전거 코스가 주로 도심지 외곽에 있는 특성을 고려해 인근 식당과 카페 등 민간 상업시설 정보를 제공하고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정지용 기자  gjjn3220@da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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