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 전 거제시장. 사진=중앙선관위 홈 페이지 갈무리>

권민호 전 시장이 7일 거제시장 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출마를 공식화 했다.

권 예비후보는 하청초·중학교와 창신고를 졸업한 뒤 동아대학교에서 체육학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2003년 경남도의회 재보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 후 2006년 재선에 성공했다.

이어 2010년과 2014년 한나라당·새누리당 후보로 거제시장 선거에 출마해 잇따라 당선돼 재선 시장을 역임했다.

하지만 2018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경남도지사 선거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이후 지역구를 창원으로 옮겨 총선에도 출마했으나,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했다.

2022년 국민의힘에 복당했으나, 이를 두고 당 일각에선 구 자유한국당 탈당과 민주당 입당 과정에 대해 해명이 필요하다는 비판적 견해도 있다.

권민호 예비후보는 "고향 거제를 걱정하는 시민들의 권유와 요청으로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거제가 처한 경제적·사회적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정적인 시정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1년3개월의 짧은 임기 동안 '첫날부터 능숙하게' 시정을 운영해 민심에 부응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선거사무소는 거제시 중곡로 1길 49에 마련됐으며, '민심·안심·진심'을 기치로 내건 '3心 캠프'를 구성해 선거 행보에 들어갔다.

권 예비후보는 오는 13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세부적인 정책과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거제저널  gjjn322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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